투혼 광주FC, FC서울 잡고 보약마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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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7-07-06view 23385 |
프로축구 광주FC가 강호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광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광주의 결과와 경기 내용은 정반대다.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전남-강원-인천)에서 광주는 점유율을 높이고 슈팅을 강화했다. 평균 점유율은 55%, 슈팅 32개, 유효슈팅 2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과는 1무2패. 순위마저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흔들리는 분위기다. 위기 속에서 강호 서울을 만난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이자 역대 전적에서도 광주보다 우월하다. 더구나 지난 라운드 선두 전북 현대를 2-1로 꺾으면서 분위기도 고조됐다. 광주는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각오다. 부담스럽지만 승리한다면 최고의 보약이 될 수 있다. 광주는 수비라인을 올리고 짧은 패스로 상대를 공략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때문에 상대가 내려서 역습으로 나올 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공격적으로 나서면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였다. 광주가 강팀에 강한 이유이자 지난 4월 선두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둔 것도 비슷한 형태다. 광주 입장에서는 자신만만한 서울이 오히려 쉬울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선수들의 투지와 경기력, 간절함까지 더해진다면 강한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광주는 인천전에서 첫선을 보였던 완델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호흡만 더 가다듬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전에 더 좋아진 모습이 나와야 한다. 남기일 감독은 "서울전에서 중요한 건 기본이다. 아무렇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하고 있기에 기본부터 준비해야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경기를 강조했다. 포기를 모르는 광주의 빛고을 전사들이 강호 서울을 누르고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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