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단의 행보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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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 | 2024-03-19view 655 |
아무리 구단 직원 환경이 열약하고, 내부에서 인사 이동으로 인한 인수인계 등으로 업무가 과중해진 부분이 있다고 이해하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들을 대량으로 빵꾸내고 일을 이런 식으로 처리한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아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먼저 유니폼 문제, 어디 동묘 시장도 아니고 누가 유니폼 판매를 현장에서 그런 식으로 일처리를 합니까? 그것도 2경기 연속으로요. 다 이해해서 늦쳐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량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애시당초 SNS을 통해 수량 공지라도 미리 하던지, 아니면 현장에서 제대로 통솔을 하던지, 이러한 공지라도 제대로 해야하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특히나 올 시즌 갑자기 관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도 아니고 작년부터 이제 더 이상 나작광 시절의 광주가 아니라는 걸 팬들도 인지하는데, 이러한 대비가 1도 안보이는 일처리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다음으론 원정 버스, 아무리 외주를 맡겨다고 쳐도 현장에서 통솔하는 구단 직원 한 명도 없고, 그 업무를 서포터즈가 대신 해주고 있는게 말이 되는 건가요? 게다가 휴게소 휴식 여부, 출발 시간 여부, 이런 기본적인 것도 협의가 안되어 있으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팬 입장에선 이제 지난 해와는 다르게 본인 돈을 지불하고 유료로 버스를 탑승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일반 교통편보다 저렴하다고 해도 엄연히 이거 팬들 돈 내고 타는 거잖아요. 그런데 돈은 돈대로 내고 본인들 짬은 서포터즈들한테 때리는 건가요? 외주를 맡겼으면 확실하게 인수인계를 해주던가, 이게 뭐하는 일처리일까요?
위 두 개의 사항이 지금 너무 어이가 없는 이유는 프런트 환경 어려운 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원래 하던 건 제대로 해주셔야죠. 내부의 인사이동 및 환경변화가 급격하게 생겼다고 하더라도, 수 년간 해왔던 기본적인 업무들이 이런 식으로 빵꾸가 난다는 게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또한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거나 또는 정말 프런트가 사정이 있어서 나름대로 고충이 있다면 진실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향후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공지가 최우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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