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안동과학대의 도전에 고전했지만,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다.
광주는 1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동과학대와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수원 삼성과 16강전에서 대결한다.
광주는 4-1-4-1로 나섰다. 원톱에 조주영, 중원과 측면에는 정다훤-두현석-임민혁-엄원상으로 구성됐다. 3선 미드필더에는 김준형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박선주-김진환-김태윤-이시영으로 나란히 했고,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광주는 전반 14분 심민혁에게 선제 실점으로 끌려갔다. 실점 후 정다훤을 빼고 김주공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걸었다. 결국, 동점골로 이어졌다. 김주공이 전반 35분 왼 측면서 온 크로스를 헤더로 동점골에 성공한다.
동점 이후 광주의 공세는 매서워졌다. 전반 종료 직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엄원상이 정확한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조주영이 후반 1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그러나 후반 26분 강민승에게 실점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실점 후 다시 공격적인 운영으로 골을 노렸지만, 안동과학대의 저항에 막혀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두 팀은 연장전 전후반 3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접어 들었다.
광주와 안동과학대는 실축과 선방으로 인해 7번째 키커까지 이어졌다. 광주는 윤평국이 강민승의 킥을 막아내며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이뤄냈다.
* 본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원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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