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유럽전훈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광주의 ‘베테랑’ 이종민(34)이 밝힌 성과와 포부에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차 있었다.
약 4주 동안의 포르투갈 전훈을 마친 광주는 10일 한국땅을 밟았다. 이번 포르투갈 전훈은 광주 구단 역사상 첫 유럽전훈이었기에 기대가 남달랐다. 시도민구단이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경우는 흔치 않은 만큼 그에 따른 성과도 중요했다.
이종민은 “계획대로 잘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반적인 전훈 성과에 대한 질문에 “포르투갈까지 멀리 떠나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환경도 좋았고 운동 여건도 좋았다. 단체 운동은 물론 선수들 개개인 훈련까지 준비가 잘됐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땠을까. 이종민은 “선수단 변화가 적지 않았음에도 팀이 빨리 안정됐다”며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녹아 들어가고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광주의 선수단은 젊은 패기가 가득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평균연령 24세를 기록했던 광주는 오는 2017 K리그 클래식에서도 젊은 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어 이종민은 “목표는 잔류가 아닌 6강 진입이다. 클래식 무대는 쉽지 않지만, 실력 차는 크지 않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거라 믿는다”고 다짐하며 끝으로 “축구팬 분들께서도 광주 경기에 찾아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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