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16강 리뷰] 120분 간의 혈투 끝에 성남에 1-2 아쉬운 패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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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14-07-16view 13486 |
광주 FC가 성남 FC와 연장전까지 혈투를 벌인 가운데 아쉽게 패배하며 올 시즌 FA컵을 마감했다. 광주는 16일(수)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한 광주는 후반 29분 파비오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전반 성남 김동희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가 펼치며 주도권을 잡은 쪽은 광주였다. 광주는 전방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으로 성남의 패스 길목을 차단함과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김민수의 왼발 중거리 슈팅, 전반 20분 김호남의 왼발 슈팅은 성남 전상욱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를 놓치자 자연스럽게 성남의 공격이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했고, 성남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먼저 선취점을 얻었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동섭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정선호가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김태환의 빠른 발을 활용한 성남의 측면 공격이 날카롭게 진행됐다. 이에 광주 남기일 감독대행은 전반 43분 만에 중앙 수비수 전준형을 빼고 김영빈을 투입시키며 수비라인의 변화를 줬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격에 무게 중심을 실었다. 성남은 제파로프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시켰고, 광주는 후반 21분 박현과 조용태를 동시에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다. 광주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조용태와 박현은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성남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광주는 계속 두드리던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임선영이 개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파비오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의 균형이 맞춰지자 급해진 쪽은 홈팀 성남이었다. 성남은 마지막 교체 카드인 황의조까지 투입시키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광주가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가져가며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6분 광주는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며 김동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5분도 지나지 않아 성남 윤영선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종민의 오른발 슈팅이 전상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는 연장 후반전에 새롭게 영입한 디에고까지 출격시키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상욱 골키퍼의 선방과 마지막 마무리의 아쉬움을 남기며 결국 1-2 패배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경기 요약> - 대회명 : 2014 하나은행 FA컵 - 라운드 : 4라운드(16강전) - 대진 : 성남 FC VS 광주 FC - 경기장 : 탄천종합운동장 <경기 결과> - 성남 : 2 / 전반 30분 정선호(김동섭), 연장전반 6분 김동희 - 광주 : 1 / 후반 29분 파비오(임선영) <출전 명단> - 성남 : 전상욱 – 곽해성(연후13. 박희성), 윤영선, 임채민, 박진포 – 이종원, 김평래 – 정선호(후10. 김동희), 김태환, 김철호(HT. 제파로프) – 김동섭(후35. 황의조) / 미출전 : 박준혁, 김영남, 장석원 - 광주 : 제종현 – 정호정, 전준형(전43. 김영빈), 정준연, 이종민 – 여름, 이찬동, 파비오 – 김민수(후21. 박현), 임선영, 김호남(후21. 조용태/연후.6 디에고) / 미출전 : 류원우, 안종훈, 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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