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광주FC의 의미있는 한수 | |
---|---|
관리자 | 2016-04-11view 15458 |
2016.04.09.(토) 오후 2시 광주fc VS 울산현대 4R경기를 울산현대의 2:0승리로 마치게 됐다. 정조국 선수의 4R 연속골을 기대해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정조국 선수는 침묵을 지켰다. 아직까지 4R밖에 안되는 시즌 초반의 판국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경기가 광주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광주가 이번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볼 수 있었기에 의미 있었던 경기였다. 광주는 울산현대라는 강호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만의 축구를 지향했다. 2:0이라는 스코어에서 볼 수 있듯이 울산현대의 공격은 광주에게 무차별적 난공을 퍼부었다. 광주는 수비에서 무기력했고 어떻게 보면 안쓰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광주는 광주만의 축구를 보여줬다. 전반 김치곤 선수에게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상대방의 골문을 두드리며 빈틈을 찾았다. 전반27분 홍준호 선수의 공격가담에서부터 전반31분 김민혁-정조국 선수로 이어지는 플레이까지 시종일관 상대의 수비에게 쉴틈을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울산현대의 탄탄한 벽을 부수기엔 역부족이었다. 광주의 공격지향축구는 후반전에도 계속 됐지만 아쉽게도 이정협 선수에게 골을 내주면서 울산의 승리에 마침표를 내주고 말았다. 잘한 점보다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전반부터 수비에서 공간수비를 하기보다는 비효율적인 수비로 상대방에게 공간을 내주기 바빴다. 하프라인 공간에서의 윤활유 역할인 선수 또한 부족했으며 수비에서 공격으로의 유기적인 흐름보다는 공격에서만의 움직임에 국한되어있는 플레이가 아쉬움을 더했다. 앞으로 광주가 더 비상할 수 있으려면 중원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공수전환의 매끄러운 연결이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래 생각해본다. 개인으로서의 경기가 아닌 ‘팀’으로서의 경기, 그것이 ‘완생’을 위해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본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FC, 다음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 부분이다. ※광주FC 대학생운영단 OP3기 막내 최필훈
|
이전글[광주FC 형광팬] 세 번째 줄 2%부족했던 퍼랭이와의 조우 | |
다음글광주FC, 안방서 연패탈출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