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용구장 홈 개막전 불투명(펌)...김 빠진 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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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칠 | 2020-01-03view 2034 |
광주FC 전용구장 홈 개막전 불투명 시설기준 관람석 1만석 갖추려면 공사 4월까지 이어질 듯 2020년 01월 03일(금) 00:00
K리그1 으로 승격한 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 FC)의 시즌 첫 경기가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가 지난해 초부터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공사 일정상 시즌 개막 전까지 경기장 시설을 1부 리그 기준에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축구전용구장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본부석은 지난해 말 완공됐고, 관람석 7000석은 2월 중 완료 예정이다. 기존 조명시설을 개선하는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지난 2001년 설치한 기존 조명타워를 기둥만 재활용하고 등 기구(메탈할라이드)를 최신 발광 다이오드(LED) 스포츠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은 이달 중 마무리된다.
조명 교체가 마무리되면 디지털 밝기 조절 기능(DMX)을 활용한 용도별 조명 밝기 조절이 가능해진다. 특히 텔레비전(TV) 중계 급 조도, 프로축구 조도, 일반 또는 연습경기 조도로 조절할 수 있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1부 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K리그(한국 프로축구연맹) 시설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공정을 고려하면 시즌 개막 전까지 공사가 끝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K리그1의 경우 관람석 1만석을 갖춰야 하는데, 올 2월 애초 예정됐던 7000석을 설치하고 나머지 3000석은 4월은 돼야 마무리된다는 게 광주시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 4월까지는 기존에 경기가 열렸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경기 개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지역 체육계 관측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K리그 시설 기준인 관람석 1만석을 갖추려면 4월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람석 7000석 상태로 1부 리그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K리그 측과 최대한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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