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FC서울에 1-3 패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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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5-06-13view 92 |
![]() 광주FC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광주는 김동화가 골문을 지켰고 변준수와 진시우를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좌우 풀백으론 민상기와 김한길,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강현과 최경록, 공격에는 오후성, 홍용준을 좌우 날개로 박인혁과 헤이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 전 변수가 발생했다. 비가 내리며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졌고 시작과 동시에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다. 광주는 경기 초반 짧은 패스 빌드업을 반복하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에 어울리는 침착한 운영이 돋보였다. 광주는 전반 10분 예상치 못한 일격을 허용했다. 진시우가 강현무 골키퍼의 롱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헤더 실수를 범했고 뒤로 흐른 공을 정승원이 받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실점 직후 광주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인혁이 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거듭하던 흐름 속에서 광주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32분 이강현이 중앙에서 최준의 공을 끊어낸 후 전방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박인혁은 개인기로 박성훈을 따돌린 후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다. 강현무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용준을 빼고 신창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광주는 후반 동점골 사냥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대형을 갖췄다. 곧바로 효과를 봤다. 47분 오후성이 왼쪽 측면에서 좁혀오며 왼쪽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덜 감기며 측면으로 벗어났다. 49분 박인혁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감각적으로 잡아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54분 서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정승원이 문선민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 지역으로 향했고 오른쪽에 있던 둑스를 봤다. 둑스는 왼발 인사이드로 밀어 넣으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60분이 지나가며 서울이 점유율을 늘려갔다. 이정효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박인혁, 이강현, 민상기를 불러들이고 박정인, 주세종, 심상민을 투입했다. 직후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김진수가 전방을 향해 깊게 찔러준 공을 문선민이 깔끔한 터치 후 정교한 슈팅으로 한 골을 더했다. 80분이 지나자 광주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홈 팬들 앞에서 만회골을 터트리겠다는 각오였다. ![]() 수비 라인을 높여 공격적으로 임한 광주는 후반 막판 연달아 기회를 잡았다. 92분 박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신창무가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광주의 투혼은 마지막 순간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모두 종료된 후 마지막 찬스에서 한 골을 만회했다. 주세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강현무가 한 번에 잡지 못했고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던 헤이스가 몸을 던져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했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광주는 서울에 1-3으로 패했지만, 영패를 면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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