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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OUR PRIDE GWANGJU FC

[OP18R포항전프리뷰] 벽을 넘어야 위를 향한다.
OP미디어팀 2015-06-25view   19931

피말리는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K리그 클래식이다. 시즌 득점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하위권으로 쳐져 있던 서울은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보이며 상위 스플릿으로 합류했고,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전북은 승점 차를 더 벌리지 못한 채로 조금씩 상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상태다. 그 가운데 상위권과 중위권 사이에 위치한 두 팀이 맞붙는다. 바로 포항과 광주다.

 

포항은 24일 수요일 열린 FA컵 경기에서 전북을 잡아내며 자신의 건재를 뽐냈다. 특급 용병으로 불리던 3인방이 점차 ‘K리그라는 무대에 적응하며, 제 기량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 중 모리츠는 중원에서 공격 시작의 지점으로 빌드업을 가져가며 효과적인 공격을 지휘하고, 티아고와 라자르는 측면에서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격파하는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항의 알짜배기 선수는 따로 있다. 바로 중원의 손준호와 문창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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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잠재력을 폭발시킨 손준호>

출처 : 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www.steelers.co.kr)

 

손준호는 이번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54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은 물론, 도움과 공격 포인트에서도 팀내 1위에 위치해있다. 이 기록은 손준호의 공격 가담 횟수와 슈팅에 비례한 것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포항의 중원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파트너 문창진도 마찬가지다. 눈에 띄는 기록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3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 문창진은 포항의 뛰어난 유망주에서 주전으로 위치가 격상되었다. 김승대와 고무열 등 공격진의 활약이 미진한 가운데, 이 두 선수는 포항을 이끌며 시즌 초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팀의 핵심이 되었다.

 

하지만 포항의 걱정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곳이 바로 포항의 홈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즌 포항은 이상하게도 홈에서의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다. 홈에서 치러진 8경기에서 323패로 승점 11점만을 획득했을 뿐이다. 포항의 명성을 생각해볼 때 이는 절대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다. 포항은 분명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광주를 잡아내고, 홈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으려 힘쓸 것이다.

 

한편 광주는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팀들도 제주-전남-수원-대전-성남으로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대진이었다. 우연한 상승세가 아니라, 실제로 광주가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것이 사실임을 반증해주고 있다. 점유율을 기반으로 플레이를 펼치면서, 중원의 짜임새가 잡히고 클래식 대부분의 팀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미드필드가 구축된 광주는 이제는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 반열에 오르는 궤도에 서있다.

 

광주의 힘은 또 다른 점에 기인한다. 바로 원정 승률이다. 이번 시즌 광주의 원정 승률은 61.1%로 홈에서 43.8%임을 볼 때, 오히려 원정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게다가 상대하는 포항의 홈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다. 단순한 수치 비교에 불과하지만, 광주가 원정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음은 엄연한 사실이다. 포항과의 경기를 통해 원정 10연전 중 절반을 마치는 가운데 광주로썬 계속해서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광주도 역시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 포항과의 상대전적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광주는 포항과 치른 5경기에서 23패로 절대적 열세에 있다. 열세에 있는 전적을 극복하고 포항이라는 벽을 넘어야, 중위권 팀들과의 간격을 벌릴 수 있는 광주다. 다음 경기 대등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인천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면, 원정 경기 막바지에 가장 힘든 연전(서울-전북-울산-포항)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광주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다. 단순히 한 경기 이상으로 광주는 자신의 이후 이어질 경기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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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을 향한 궤도에 오르고 있는 광주>

 

 

양 팀이 지향하는 축구의 목표점이 유사한 만큼, 서로 상대의 전술에 대한 파악이 더 잘 되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래 포항은 클래식에서 볼 점유와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의 대가였던 만큼, 광주의 색깔을 파악하는데 유리한 고지에 서있고, 광주도 마찬가지로 포항이 수행하고자 하는 토탈사커와 같은 전술적인 형태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마도 승부의 방향이 극단적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무승부거나 혹은 다득점이 나올 경기로 예상된다.

 

포항에게는 선두 전북을 향한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광주에게는 이후 이어갈 기세를 판가름 지을 중요한 경기가 곧 열리게 된다. 피 말리는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양 팀이 과연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상위권 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 진청아(광주 FC OP 2기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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