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 남기일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에 기뻐했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오도현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8승 8무 9패 승점 32점을 확보하며 리그 7위로 등극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제주 원정에 대한 준비를 잘했다. 특히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광주 만의 축구를 펼치며 상대의 빈틈을 노리고자 했는데 주효한 것 같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교체 카드로 나서 결승골을 터트린 오도현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교체 선수가 경기에 들어가 득점까지 해주면 감독의 입장에선 정말 짜릿할 수 밖에 없다. 오도현 선수가 골을 넣어주면서 팀 사기가 올라갈거 같고 선수 본인도 자신감을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6위 제주(승점 34점)에 승점 2점차로 다가섰다. 제주 원정승으로 상위 스플릿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 남기일 감독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데 우리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