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4경기 만에 승리하며, 5위 탈환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광주는 28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펠리페가 전반 16, 후반 37분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44점과 5위 탈환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 대전 시티즌(승점 49)과 격차를 좁혔다.

▲선발 라인업

광주(4-2-3-1): 윤평국(GK) – 정준연, 안영규, 이한도, 여봉훈 – 김동현, 여름 – 두아르테, 나상호, 김정환 – 펠리페

▲경기 리뷰

광주가 초반부터 안양을 압박했다. 전반 8분 나상호의 프리킥은 수비 벽에 맞고 무산됐지만, 15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안양 수비수 최호정이 펠리페를 잡아 끌었고,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펠리페가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이후 기세를 살리려 했던 광주는 전반 26분 김동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40분 정준현의 슈팅 모두 날카로웠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성진과 김경준을 빼고, 알렉스와 김원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승부를 걸었지만, 경기 흐름은 광주가 주도했다. 후반 7분 두아르테의 프리킥과 10분 펠리페의 슈팅으로 안양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후반 26분 알렉스에게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기는 듯 했다.

광주는 실점 후 김민규를 투입하며, 공중볼을 강화했다. 이는 결승골로 적중했다. 펠리페가 후반 27분 우측에서 온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헤더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광주는 한 골 차 우위를 잘 지키며 2-1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