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R 리뷰] 또 다시 동점골 허용한 광주, 강원과 1-1 무승부 | |
|---|---|
| 관리자 | 2014-06-09view 13295 |
승리를 쥐는 듯 했던 광주 FC가 강원 FC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광주는 8일(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3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에 터진 공격수 김호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강원 서보민에게 동점공를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의 남기일 감독대행은 퇴장 징계로 인해 결장한 이찬동을 대신해 오도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시키며 기존의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반면 원정팀 강원은 주포 최진호가 엔트리에 제외된 채 경기를 펼쳤다. 광주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높은 볼 점유만 지녔을 뿐 위력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파비오가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많은 활동량을 과시했으나 효과적이지는 못했다. 좌우 측면에 포진한 김호남과 김민수가 수시로 위치를 변동해가며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신장이 높은 강원의 수비벽을 뚫을 순 없었다. 전반전에 4차례 슈팅을 날린 광주는 유효 슈팅을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답답한 건 강원도 마찬가지였다. 최진호가 빠진 강원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조엘손의 움직임은 무뎠고 광주의 수비진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인 경기력이었다. 때문에 전반전은 양팀 모두 중원에서만 공방전을 펼친 채 후반전을 기약했다. 후반 들어 광주는 중원에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여름의 패스가 살아나며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여름은 과감하고 정확한 패스로 광주의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자연스럽게 측면 공격을 통한 짧은 패스가 이뤄지며 강원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12분 광주는 김민수를 대신해 송승민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공세를 펼치던 광주는 후반 17분 선제골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종민이 한 박자 빠른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 쇄도하던 김호남이 그대로 헤딩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5경기 만에 터트린 광주 공격수의 득점이라 더 값진 골이었다. 선제골이 터진 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광주는 호마링요를 대신해 부상에서 회복한 임선영을 투입시켰고, 강원은 움직임이 둔해진 조엘손을 빼고 치프리안을 투입했다. 교체 효과를 본 건 광주였다. 임선영은 투입되자 마자 강원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파비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고, 파비오는 두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강원 황교충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팀은 치열한 중원싸움과 추가골, 동점골을 위한 적극적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후반 33분 강원 김영후와 이종민이 신경전을 벌이며 몸싸움을 벌여 직접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광주는 여름을 빼고 수비수 정호정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특히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며 수비를 더욱 견고히 하는 듯 했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될 무렵, 강원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서보민이었다. 서보민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골이라 강원은 동점골에 환호했고, 광주는 동점골 허용에 땅을 쳤다. 결국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경기 요약> - 대회명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 라운드 : 13라운드 - 대진 : 광주 FC VS 강원 FC - 경기장 : 광주월드컵경기장 <경기 결과> - 광주 : 후반 17분 김호남(이종민) - 강원 : 후반 추가시간 서보민 <출전 명단> - 광주 : 류원우 – 이완 김영빈 정준연 이종민 – 파비오 오도현 여름(후40.정호정) – 김호남 호마링요(후26.임선영) 김민수(후12.송승민) / 미출전 : 제종현 마철준 김유성 박진옥 - 강원 : 황교충 – 이재훈 배효성 정우인 김오규 – 이우혁 이창용(후17.서보민) 한석종(후43.이종인) – 조엘손(후27.치프리안) – 김영후 김동기 / 미출전 : 양동현 최우재 박상진 최인후 |
|
이전글 [12R 리뷰] 광주, 수적 열세 속에서 충주와 1-1 무승부 |
|
| 다음글[14R 리뷰] 결정력 부족한 광주, 안양을 뚫지 못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