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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 리뷰] ‘대전 밀집 수비’ 뚫지 못한 광주, FA컵 16강 진출 실패
관리자 2015-04-29view   1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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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광주 FC의 FA컵은 종료됐다.

광주는 29일(수)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서 후반 14분 대전 김영승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광주는 전반전 대전 미드필더 황인범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오히려 대전의 역습에 일격을 당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23분 박선홍의 퇴장까지 겹쳐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와 대전은 주말 열리는 리그 경기에 초점을 맞춰 주축 선수들을 전력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골키퍼 제종현을 필두로 왼쪽부터 이으뜸, 안영규, 정준연, 김영빈이 포백 수비를 구성했다. 이어, 이찬동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그 위로 박일권, 박선홍, 허재녕, 류범희가 배치됐다. 최전방엔 질베르토였다. 광주는 공격 상황에선 양쪽 측면을 맡은 박일권과 류범희가 과감하게 전진 배치됐고, 박선홍은 질베르토와 나란히 서며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홈팀 대전은 5-4-1 전술이었다. 오승훈 골키퍼를 비롯해 정재성, 송주한, 서명식, 윤신영, 조원득이 5백을 구성했고, 이현호, 황인범, 정서운, 김영승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엔 히칼딩요가 있었다. 대전 또한 공격 상황에서 수비수 서명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전체적인 공격 숫자를 늘리는 데 힘썼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았기에 호흡 면에서 완벽하지 못했다. 광주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질베르토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광주는 확실한 점유율을 쥐며 빌드업을 시작했다. 전반 7분 류범희의 슈팅과 전반 8분 박선홍의 중거리 슈팅이 나오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2분 이날 경기에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대전 황인범이 광주 이찬동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경고도 거치지 않은 직접 퇴장이었다. 대전 선수들을 주심에게 항의했으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광주의 공격은 더 거세졌다. 측면 수비수인 김영빈과 이으뜸까지 상대 문전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이와 반대로 대전은 포백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서명식이 황인범의 자리로 올라가며 4-4-1 형태로 바꿨다. 대전은 수비를 우선시하며 히칼딩요를 활용한 역습만 펼쳤다.

대전에 악재도 있었다. 전반 44분 히칼딩요가 부상을 당해 남윤재와 교체됐다. 남윤재는 그대로 히칼딩요 자리를 채웠다. 전반 45분 광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류범희와 이찬동이 차례로 슈팅을 때렸으나 대전 수비벽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대전은 이현호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한방을 노렸고, 광주는 빌드업 과정을 거치며 대전의 수비벽을 무너뜨리려 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오히려 역습을 펼치던 대전이었다. 대전은 후반 14분 광주의 공을 빼앗아 빠른 역습으로 전개했고, 김영승이 드리블 돌파 이후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빼앗긴 광주는 후반 19분 허재녕과 박일권을 빼고 파비오와 송승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23분 박선홍이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 과정에서 반칙을 가하며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양팀 모두 전, 후반 한 명씩 퇴장을 당하며 10대10으로 싸웠다.

급해진 광주는 후반 26분 질베르토를 빼고 주장 임선영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여러 차례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가거나 높이 떴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전의 수비는 견고해졌다. 대부분의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며 광주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고, 이현호의 발을 활용한 역습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종현 골키퍼까지 가담해 공격을 도왔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지막 임선영의 슈팅마저도 골대를 외면하며 대전에 0-1로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요약>
- 대회명 : 2015 하나은행 FA컵
- 라운드 : 32강(4라운드)
- 대진 : 대전 시티즌 VS 광주 FC
- 경기장 : 대전월드컵경기장

<경기 결과>
- 대전 : 1 / 후반 14분 김영승
- 광주 : 0 / 

<출전 명단>
- 대전 : 오승훈 – 정재성 송주한 서명식(후28. 박영수) 윤신영 조원득 – 이현호 황인범 정서운 김영승 – 히칼딩요(전44. 남윤재) / 미출전 : 한상혁 김성수 허영철 김창현 이정근

- 광주 : 제종현 – 이으뜸 안영규 정준연 김영빈 – 이찬동 – 박일권(후19. 송승민) 박선홍 허재녕(후19. 파비오) 류범희 – 질베르토(후26. 임선영) / 미출전 : 권정혁 오도현 김의신 주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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