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 FC 남기일 감독이 클래식 잔류 확정을 위한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광주는 29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성남전서 0-0 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주(승점 45점)는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고, 강등권인 11위 수원 삼성(승점 41)과 격차를 더 넓히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은 "서로 치고받는 경기를 펼쳤다. 성남의 공격을 잘 막아낸 것 같다. 승리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시즌 막바지라 선수들이 많이 지친 것 같다. 잘 추스려 다음 경기서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44점으로 7위를 지켰던 광주는 성남전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승부에 그쳤고,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점)는 포항전 3-2 승리로 10위까지 올라섰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3점. 오는 11월 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37라운드 승리가 필요하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이제는 인천만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들도 다 경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다행히도 리그 최하위와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다음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오는 포항전 필승을 다짐했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