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 남기일 감독이 무패 행진을 늘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광주는 1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29분 자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팀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은 “실점 전까지는 의도한대로 풀어갔다. 예기치 못하게 비가 많이 오면서 작은 실수 하나가 결정적인 부분을 정했다. 그 점이 아쉽고 다시 준비를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는 이 경기 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전남전 패배로 무패 행진 숫자를 7로 늘리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가 끝나면 항상 아쉽다. 지는 경기일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승점을 쌓으려 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은 것에 발목 잡혔다. 7경기 무패를 하고 이어가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이날 광주는 전후반 합쳐서 5번의 슈팅에 그쳤다. 이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슈팅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노련한 전남이 우위를 점한 것 같다”고 답했다.
광주는 21일 홈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한다. 하위권에 처져있는 수원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잘하면 목표인 잔류를 해소할 수 있는데 그 점이 아쉽다”라며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다. 스플릿 라운드전까지 3경기 남았는데 차분하고 냉정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잘했고 남은 3경기 준비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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