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FA컵 통한 경쟁구도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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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6-05-11view 18429 |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FA컵 첫 경기를 펼친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2강 원정을 치른다.
이번 제주 원정은 FA컵 우승을 향한 첫 시작임과 동시에 이번 32강전에서 유일하게 클래식 팀들 간 대결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텁지 않은 팀 특성상 풀 전력을 가동하기 힘들다. 광주는 이번 제주 원정에서 그 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긴 리그 일정에서 주전들을 연이어 뛰게 하는 건 무리이기 때문이다.
로테이션 운영이 경기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남기일 감독은 항상 선수단 전원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준다. 주전과 비주전 할 것 없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올 시즌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비수 홍준호, 골키퍼 윤보상, 공격수 조주영이 맹활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이 때문이다.
제주전에서 비주전 선수들이 활약하면 승패에 상관없이 큰 소득을 얻게 된다. 광주의 올 시즌 큰 고비가 될 여름을 넘기는 데 있어 선수기용 폭과 여러 옵션을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광주는 제주를 만나면 강한 모습을 유지 했다. 특히 무실점 수비라 긍정적이다. 광주는 지난 3월 19일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서 정조국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또한 지난 5일 상주 상무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1-0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 라운드 종료 후 “최근에 실점이 많았지만, 상주전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면서 “상대에게 이렇다 할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공수전환도 좋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라고 만족해 했다.
광주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FA컵과 올 시즌 리그를 치르는데 보약을 얻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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