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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광주 캡틴 이종민, "축구 통해 행복감 주겠다"
관리자 2016-01-26view   15513

"축구 통해 행복감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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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FC 주장을 맡은 이종민(32) 선수는 벌써 프로 경력이 15년차이고 통산 258경기에 나서 1827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자 광주FC 맏형이다

광주FC에게 이종민 선수는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1부리그 승격과 승격팀 최초 잔류를 이끈 수훈갑이다그는 올해 목표는 무엇보다 잔류라고 강조하면서도 수원과 서울 팬들에게 제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빼어난 프리킥 실력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 가담이 돋보이는 이종민 선수에게 광주FC는 오랜 부상과 부진에서 벗어나 선수로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준 곳이다

이종민 선수가 20142부리그였던 광주FC로 이적할 때만 해도 주위에서 반대가 많았다. 이종민 선수는 오로지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빅클럽보다 열악한 건 사실이지만 승격, 잔류 등 하나 하나가 주는 성취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이끄느라 어려운 점은 없나.

 

 "아무래도 새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많이 팀을 떠나다 보니 팀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태국에 오기 전에 광양에서 동계훈련을 했는데 그때는 서로 어색한 게 많았다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힘든 훈련을 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졌다

평소엔 선수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다.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 싶을 때는 강하게 말하곤 한다"

 

- 지난 시즌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1년을 평가한다면.

 

 "처음부터 우리는 잔류를 목표로 했다. 다들 우리가 강등 1순위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자신이 있었다

밑으로 두 팀만 밀어내자는 심정으로 임했다

클래식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이 처음엔 많이 긴장했다

리그 초반에 성남FC와 경기하는데 여름 선수가 김두현 선수랑 경기를 해야 하다니하는 말을 하더라. 김두현 선수같은 까마득한 선배들과 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는게 꿈만 같았던 거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까 다들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초반에는 승점도 많이 쌓고 잘 된다 싶어서 욕심도 생기고 6강 들어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무래도 선수층이 얕고 여러가지 팀 여건상 뒷심이 딸려서 막판에 연패도 했다.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1부리그에 잔류했다는 점에서는 만족할만한 시즌이었다"

 

- 2년차 징크스 얘기도 있는데 올해 광주FC는 어떨 것 같은가.

 

 "가장 걱정이 되는건 우리가 지난 시즌에 갖춘 틀이 지금은 사라졌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챌린지 때부터 발을 맞췄던 주축 선수들이 힘을 모았지만 올해는 새롭게 조직력을 다져야 한다. 올해도 현실적인 목표는 잔류다. 승점 관리를 잘 하려고 한다

최고 목표는 스플릿 나뉘기 전까지 10승을 올리는 것이다

작년처럼 화끈한 경기를 하겠지만 지켜야 할 때는 지키는 축구도 보여줄 것이다"

 

- 이번 동계훈련에서 남기일 감독이 특히 강조하는 건 어떤 부분인지.

 

 "팀을 빨리 뭉치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팀을 제대로 만들려면 1~2년은 걸리는데 우리는 2~3개월 안에 해야 하니까 고민이 많다. 조직력 강화와 선수들 장단점 파악이 고민이다

남 감독이 조직력과 경험 전수를 위해 감독이 일부러 신인과 선배들을 한 방에 붙여 준다"

 

- 새로 합류한 정조국 선수는 과거 청소년대표 시절에 같이 했는데.

 

 "좋은 추억이 많다광주FC에서 많은 걸 이루길 기대한다

의욕적으로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더라. 정조국 선수가 어린 공격수들에게 많은 걸 가르쳐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팀은 새 선수 오면 금방 친해진다. 서로 서로 잘 챙겨준다."

 

- 24일 충칭과 연습경기에서 과거 수술했던 허벅지 뒷근육을 다시 다쳤다. 현재 상태는 어떤가.

 

 "근육이 늘어난 느낌이 있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 축구선수로서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경기장에서 서고 싶어서 광주FC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축구하는 모습을 통해 행복감을 주고 싶다. 경기에 많이 나가고 많이 승리하고 싶다. 올해는 특히 서울 원정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당시 부상으로 너무 오래 쉬었고 제대로 보여준게 없다. 서울 경기에서 서울팬들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

 

- 다른 클럽과 비교해서 광주FC의 장점을 꼽는다면.

 

 "여러 빅클럽에 뛰어 봤다. 좋은 여건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배고프지 않게 축구했다

광주FC에 오면서 과거보다는 환경이 열악하고, 모든 면에서 과거보다 수준이 낮다

그래도, 여기서 하나 하나 이루는게 과거보다 성취감이 크다

승격도 했고, 10승도 했고, 잔류도 했고... 그런 성취감이 과거 서울에서 우승할때보다 더 큰 기쁨을 느낀다

그게 광주FC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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