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광주FC 한밤중 이사 이유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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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6-01-28view 16134 |
광주FC 한밤중 이사 이유는??
지난 27일 광주 선수들은 오전 훈련을 소화한 뒤 자유를 얻었다. 방콕 시내로 나가 모처럼 여유를 만끽한 선수들의 마지막 일과는 ‘이사’였다. 새로 배정된 방에 맞춰 이리저리 짐을 옮기는 선수들로 시끌시끌했던 밤. 더 세밀하게 광주의 2016시즌을 그리는 과정이었다.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광주는 고참과 신인, 기존 선수와 이적생, 같은 포지션을 큰 틀로 해서 룸메이트를 구성했다. 1주일의 시간 같은 공간에서 손발을 맞췄던 룸메이트들은 남기일 감독의 지시에 따라 새로운 콤비를 구성하게 됐다. 남 감독은 팀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자 시도라고 이야기한다. 남 감독은 “선수들끼리 방에서 축구 이야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진다. 포지션에 따라서 배정을 하기도 했는데 다른 포지션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섞기도 했다. 친한 선수들끼리만 친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는 게 아니라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작은 팀 광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팀워크다. 얇은 스쿼드라라는 한계 속에서도 광주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만의 끈끈한 팀워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광주는 베스트 11을 구성했던 주축 선수들이 군입대와 이적으로 대거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틀을 짜고 있다. 이적생과 신인 선수들이 팀의 새로운 축이 되면서 ‘간절함’이 옅어진 것은 사실이다. 2부리그에서 눈물 섞인 시간을 보내고, 승격의 감격을 누렸던 이들로 시작했던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출발이다. 광주의 끈끈함을 다시 만들기 위해 사령탑은 세밀한 구상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고 있는 광주. 2016시즌의 또 다른 도전을 위해 그라운드 밖 숙소에서도 광주의 팀워크가 맞춰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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