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광주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정조국은 7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미디어데이’에 남기일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정조국은 "광주의 색깔을 보여줄 생각이다. 광주를 많이 기대해주시고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신다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올 시즌을 앞두고 FC 서울을 떠나 광주에 퉁지를 틀었다. 국내리그 통산 275경기에 출전, 84골-23도움을 기록한 정조국은 현역선수 중 K리그 역대 통산 4번째로 많은 골 기록 중이다. 정조국을 향한 기대감이 적지 않은 이유다. 동계훈련 연습경기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정조국은 "연습경기라서 별 의미 없다. 연습경기는 연습경기일 뿐이다. 그래도 훈련하는데 기분 좋은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감사하게도 남기일 감독님께서 마음 편하게 훈련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다. 선수들하고도 많이 가까워졌다"며 순조로운 적응기를 밝혔다.
광주의 개막전 상대는 포항이다. 새롭게 각 팀의 최전방을 맡게된 골잡이 정조국과 양동현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정조국은 "개인적인 맞대결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광주의 유니폼을 입고 나가서 뛴다. 우리는 하나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며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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