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U-18 금호고 30년만에 전국제패 눈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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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5-10-19view 13477 |
프로축구 광주FC U-18 금호고가 30여년 만에 전국체전 왕좌를 노린다. 광주는 산하 유소년팀인 금호고가 지난 18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2구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남고부 축구 8강전에서 강릉문성고를 1-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기운과 손민우 등을 앞세운 광주 U-18 금호고는 전반 시작과 함께 문성고의 뒷공간을 쉼 없이 두드리며 압박했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오히려 전반 후반 홈 이점을 살린 문성고가 거센 반격에 나서며 위기를 맞았다. 수세에 몰린 광주 U-18 금호고는 후반 중반 측면 미드필더인 신현철을 최전방으로 이동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파워풀한 돌파력과 골 결정력이 좋은 신현철을 앞세워 수비 라인을 붕괴시키려는 전략이었다. 포지션 변화와 함께 문성고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보던 신현철은 후반 37분 선제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광주는 20일 11시 강릉 강남축구공원 2구장에서 서울 언남고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이미 올 시즌 광주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울산현대고, 광양제철고, 포항포철공고 등이 조기에 탈락하면서 광주의 우승은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광주 U-18 금호고는 지난 1986년 전국체전 우승 이후 줄곧 왕좌를 노렸지만 준우승 4회에 그치며 번번이 실패했기에 더욱 값진 도전이 되고 있다. 광주 U-18 금호고 최수용 감독은 “언남고는 지난 시즌 춘계연맹전 8강과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우리에게 승리한 강팀으로 투지와 기동력이 좋아 상대하기 껄끄러운 게 사실”이라며 “서로에 대한 패턴이 어느 정도 익숙해 져 있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과 모든 에너지를 쏟아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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