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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OUR PRIDE GWANGJU FC

[FA컵] 남기일 감독, “신인들에겐 기회가 됐던 경기였다”
관리자 2015-05-15view   19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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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아쉬움은 컸지만, 광주의 미래를 밝게 만든 경기였다.

 

광주 FC가 아쉬움 속에 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광주는 29()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 32(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수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던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대전 김영승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아쉬움은 더 컸다.

 

경기 이후 만난 남기일 감독은 패배로 인한 아쉬움과 함께 후련한 마음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남 감독은 이겨도 걱정인 경기였고, 져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후련한 마음의 이유는 6월 열리는 FA16강 일정 때문이다. 이 기간 광주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인해 또다시 지옥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때 FA 16강까지 겹쳐있다면 전력이 두껍지 않은 광주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FA컵을 포기해선 안 될 노릇이었다. 이에 남 감독이 선택한 건 신인 선수들의 대거 투입이었다. 이날 광주엔 박일권, 류범희, 박선홍, 허재녕이 모두 선발 출전했디. 상대였던 대전 또한 신인들이 대거 출격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를 주도하며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남 감독은 상대 골키퍼가 잘한 부분이 있었고, 대전이 상승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같다. 우리가 골을 못 넣었지만, 나머진 괜찮았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음을 비쳤다.

 

특히 남 감독은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준 신인 류범희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생각 이상으로 공을 소유하면서 돌파를 시도했다. 치고 나가는 게 좋았다. , 신인 선수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박선홍 선수 또한 슈팅이 좋았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반면, 가장 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최전방 공격수 질베르토의 활약이었다. 이날 질베르토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으나 대전의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남 감독도 공감하고 있었다. 남 감독은 경기를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마친 점이다. 만족하고 있다며 한숨을 돌렸다.

 

아쉽게 FA컵에서 짐을 싼 광주는 이제 리그에만 모든 초점을 맞춰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주말인 5 3() 오후 1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광주에서 치르는 시즌 첫 경기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www.thesports.cc)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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