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R] 광주 남기일 감독, “공수에서 임선영의 활약이 좋았다!” | |
|---|---|
| 관리자 | 2015-05-15view 18409 |
“모든 선수가 잘해주긴 했지만, 특히 임선영 선수가 잘해준 것 같다.” 광주 FC의 남기일 감독이 주장 임선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는 3일(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서 3-1 승리를 따내며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리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기일 감독은 “6경기(FA컵 포함) 동안 승리가 없어 심리적 부담감을 안은 채 경기에 임했다. 광주에서는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처음 경기를 치르는데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상대보다 앞섰던 것 같다”는 승리소감을 전했다. 남기일 감독은 이날 모든 선수들이 수훈 선수라고 치켜세울 만큼 팀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을 모두 칭찬했다. 그 중에서도 남기일 감독이 꼽은 MVP는 주장 임선영이었다. 임선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후반 22분에는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정교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안겼다. 남기일 감독은 “임선영 선수가 공수에서 다른 선수에 비해 더 뛴 것 같다. 활동량에서 굉장히 많이 뛰었고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수비적인 면도 잘해줬다”며 임선영을 치켜세웠다. 이어, “권정혁 선수가 실수했지만, 후반전에 잘 막아줄 것이라 생각했다”며 전반전 실점 장면에서 어이 없는 실수를 범한 권정혁을 감쌌다. 권정혁은 전반 26분 공을 잡아내지 못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을 내줬으나 후반전 연이은 슈퍼 세이브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그 동안 광주는 승리하지 못하는 경기가 길어지며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남기일 감독의 비책은 지난해에도 시행한 바 있는 레크레이션이었다. 기본적인 훈련에 재미 요소를 가미시킨 이 레크레이션을 통해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겠다는 남기일 감독의 생각이었다. “이틀 전 레크레이션을 했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불안함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도 떨어져 보였다. 이에 상금, 벌금이 걸려있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체력훈련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웃음) 이게 선수들이 부담을 던 계기가 아닌가 싶다.” 이어, 부상에서 회복하며 경기에 투입된 송승민과 김호남에 대해 “부상 선수들이 발생하면 선수들끼리 뭉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이게 더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부상에 대비한다면 계속해서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상자들의 복귀를 반겼다. 후반전 조기에 파비오를 빼고 오도현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 남기일 감독은 “우리 중앙 수비수들이 스테보를 막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수비적인 투입은 아니다. 오도현 선수를 통해 상대의 롱볼을 차단하고 재차 공격 쪽으로 연결하는 게 임무다. 물론, 수비적 역할도 있으나 공격적인 부분도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기일 감독은 두 번째 골을 넣은 파비오에 대해 “지난 서울전부터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오직 경기에만 포커스를 맞춰 잘해줬다. 상대 수비수들이 장신임에도 잘해줬다. 득점 찬스가 2~3개 있었는데, 1득점이라도 만족한다. 골 결정력은 아직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며 파비오를 칭찬했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www.thesports.cc)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
|
이전글 [FA컵] 남기일 감독, “신인들에겐 기회가 됐던 경기였다” |
|
| 다음글보해양조, 광주FC 3천만원 후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