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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OUR PRIDE GWANGJU FC

[2014시즌 결산①] 길고 길었던 광주의 항해, 승격의 도착지에 섰다!
관리자 2014-12-15view   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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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광주 FC의 1년 항해가 종료됐다. 결과적으로 광주는 승격이라는 도착지에 무사히 안착했다. 여러 장애물과 함께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광주 선수단 전원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와 광주 팬, 광주 시민 모두 하나 됐다. 지난 2012년 강등의 아픔과 2013년 K리그 챌린지 첫 경험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쳐 시즌 마지막에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광주는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며 기적같이 챌린지 플레이오프 티켓의 마지막 승선자가 됐고 강원 FC와 안산 경찰청을 차례로 격파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 FC마저 제압하고 3년 만에 감격스러운 승격을 이뤄냈다. 광주엔 절대 잊을 수 없는 2014시즌이었다. 이에 광주의 추억이 담긴 2014시즌을 다시 되돌아본다.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힌 광주,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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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시즌 광주는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클래식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탄탄히 했다. 선수 영입만 보더라도 클래식으로 승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풍기는 광주의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주장으로 선임된 이완을 필두로 이종민, 최성환, 박진옥, 송한복, 김민수, 백민철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열린 챌린지 미디어데이에서 대부분 감독과 언론들은 우승후보로 광주를 지목했다. K리그 챌린지 원년 시즌이었던 2013년 상주 상무, 경찰 축구단(現 안산 경찰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광주였고 약점이었던 경험이라는 부분을 선수 수급으로 채웠기에 더할 나위 없는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상황은 달라졌다. 속된 말로 겉만 화려했고 속은 비어있었다. 개막 후 10경기 동안 승리는 단 세 차례에 불과했고 패배는 다섯 차례에 달했다. 3승 2무 5패, 광주는 중하위권에 머문 그저 그런 팀이었다. 문제는 조직력이었다. 선수단의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겐 시간이 더 필요했었다. 조직력 부족은 자연스럽게 집중력 저하로 연결됐고 앞서 가던 경기도 무승부 또는 역전패를 당했다.

10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부진에 빠진 광주는 원정 경기 무승 징크스에도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원정 경기 7경기 동안 3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오르려던 순위도 발목을 잡혀 요지부동이었다. 게다가 기대가 컸던 외국인 공격수 호마링요는 10경기에서 1골이라는 침체를 겪었고 파비오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렇게 광주의 2014시즌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해가 되는 듯했다.

반격을 알린 후반기, ‘우리 광주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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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가 달라졌다. 아니, 무서워졌다. 변화된 시점은 약 2주간의 휴식을 취한 후 시작된 8월 10일 후반기 경기부터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마링요와 결별하고 윤상호(임대), 박현, 조용태, 디에고를 영입한 광주는 21라운드 FC 안양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했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3무)과 함께 꾸준히 승점을 추가하며 점차 순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기까지 10개 구단 중 8위였던 순위는 3, 4, 5위를 오가며 상위권에 오를 기회를 엿봤다.

발목을 잡아오던 원정 경기 승률도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10월 초까지 원정 5경기에서 3승 2무를 달리며 승점 벌이에 나섰다. 특히 불안하던 포백 수비가 안정감을 되찾은 것이 컸다. 중앙 수비수 마철준이 부상을 회복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니 앞선 공격도 잘 풀렸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인 디에고가 강한 몸싸움과 공 소유로 광주의 공격 빈도를 늘렸고 안성남의 군 제대로 공격의 다양성까지 갖췄다.

광주가 가장 달라졌던 가장 큰 요인은 남기일 감독대행의 전술에 선수들이 제대로 된 옷을 입은 것이다. 사실, 높은 공 점유를 통해 적극적 압박과 빠른 템포,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 축구를 선수들이 시즌 초에는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광주만의 축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손발이 맞으니 무서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광주는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같은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단적인 예로 FA컵 성남 FC와의 16강전에서 상대가 클래식 팀이었지만 광주는 물러서지 않는 경기로 맞서 싸웠다. 비록, 패배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낸 교훈이 더 컸던 경기였다.

팀에 대한, 경기에 대한 믿음이 생기니 선수들끼리도 하나로 뭉쳐졌다. 당초 목표였던 챌린지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고양 Hi FC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그 누구도 광주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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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지 플레이오프 시즌, 가까스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한 광주가 헤쳐나가야 할 길은 험난했다. 강원과의 준PO, 안산과의 PO 모두 승리를 거둬야만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챌린지 플레이오프 규정상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무승부만 돼도 승리하는 방식이었기에 광주가 승격할 기회를 얻는 방법은 무조건 승리뿐이었다.

사실, 플레이오프 시즌 첫 경기였던 강원전이 가장 큰 고비였다. 정규시즌에 강원을 상대로 3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에 승리를 확신하는 지나친 자신감이 도리어 후폭풍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광주 선수들은 강원전 승리에 대한 초점보다는 승격에 대한 간절함과 열망을 보였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다시는 쥐지 못할 기회처럼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선수들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도 내색하지 않으며 팀을 위한 경기를 펼쳤다.

준플레이오프 강원전에서는 후반 8분 김호남이 벼락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1-0 승리를 따냈고 안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는 막강한 화력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 2경기 모두 무실점 완승을 기록한 광주의 파죽지세는 무서웠다.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설수록 광주는 강해졌다.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제아무리 클래식에 꾸준히 잔류하던 경남이었어도 광주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더군다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 2차전 종합전적으로 승자가 가려지기에 무승부만 거둬도 패배의 위험에 있던 챌린지 플레이오프와는 달랐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조용태, 디에고,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따낸 광주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김호남의 극적인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거둬 종합전적 1승 1무로 클래식 승격의 주인공이됐다. 2년간 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목표를 이뤘고 그동안의 아픔을 단번에 씻어내는 값진 승리였다. 특히 축구 변방으로 취급되던 광주 축구가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펼친다는 것을 전국에 알린 계기도 됐다.

시즌 초반 챌린지 우승 도전을 목표로 발걸음을 내밀었던 광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하지만 승격이란 목표는 변하지 않았고 모두 역경을 이겨내며 마침내 승격을 이뤄 2015시즌을 K리그 클래식에서 맞이하게 됐다. 광주에 잊을 수 없는 2014시즌이었고, 잊어서는 안 될 2014시즌이었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
* 이 기사는 더스포츠(http://www.thesports.cc)와 광주FC(http://www.gwangjufc.com)에 동시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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