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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OUR PRIDE GWANGJU FC

[OP29R안양전리뷰] 금의환향한 광주, 집 문턱에서 안양에 발목 잡히다
OP미디어팀 2014-10-01view   13788

2014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안양의 경기는 1:2로 안양이 연패의 고리를 끊고 광주에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광주는 이전 라운드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하듯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 작업에서 계속된 안양의 존 디펜스에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적인 중앙 지역 압박이 거센 탓에 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했고, 디에고의 머리와 김호남과 파비오의 침투를 이용했지만, 많은 수비를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시킨 안양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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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광주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안양은 이번 경기 4백으로 나섰으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효준을 수비진 깊숙이 배치하며, 실제적인 운용은 5백과 같은 형태를 이루면서, 미드필드부터 빠른 압박과 수비진의 강력한 맨 마킹을 바탕으로, 발빠른 미드진과 공격진을 이용하여 광주의 뒷공간을 노리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는데, 슈팅 7개가 모두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며 그 효율성을 보여줬다. 특히 교체 선수로 들어온 정대선도 골을 기록하며 5경기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고,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전반 시작과 함께 광주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4분 경 본래 스타일인 압박을 통해 전방에서 플레이를 만들어내던 광주는 스로인을 얻어내며, 정호정-김호남-디에고로 연결되는 연계 플레이로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발 바깥 쪽에 맞은 볼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유효 슈팅이 되진 못했다.

 

안양도 마냥 지켜보기만 하진 않았다. 주현재의 돌파로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낸 안양은 세트피스 기회를 노렸지만, 정호정이 걷어내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태봉이 세컨 볼을 잡아내면서 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갔다. 김태봉의 슈팅 한 볼은 골포스트 바로 아래를 향하며 날아왔고, 제종현 키퍼가 이를 간신히 막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12분 경 수비진에서 다이렉트로 연결된 패스가 디에고의 발에 안착했고, 디에고가 계속해서 수비수와 함께 골문을 향했다. 몸의 힘과 페인트를 이용해 수비의 압박에서 벗어났지만, 디에고는 각도가 없는 골라인 근처까지 드리블을 했고, 김호남이 아직 최전방까지 들어오지 못했기에 본인이 이진형 키퍼의 다리 사이를 노려 슈팅을 날렸으나, 이를 반응해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이 되진 못했다.

 

광주는 계속해서 파비오의 프리킥, 디에고의 김호남을 향한 발 밑 스루패스, 조용태의 로빙 스루 패스 등, 계속해서 좋은 공격 루트를 시도해봤으나, 마지막 마무리에서 패스가 조금씩 길어지거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이렇게 소강 상태로 이어지던 전반 막판 안양의 균형을 깼다.

 

43분 경 광주의 미드필드부터의 압박을 힘겹게 이겨내고 올라온 안양의 박성진과 주현재가 3자 패스를 이어가며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주현재가 볼을 잡고 수비를 조금 끌어낸 탓에 압박이 약간 헐거워진 박성진이 골문 구석을 향해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안양의 득점이 되었다. 그 후 별다른 상황 없이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기동력이 떨어진 마철준을 오도현으로 교체하며 빠른 발로 역습을 주 루트로 이용한 안양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수비해내려 했고, 패스의 연결점으로 자신의 롤을 수행하던 윤상호를 임선영으로 교체시키며 주요 득점 루트인 측면에서 김호남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고 또한, 직접적인 득점을 해낼 수 있는 자원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55분 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임선영에서 김호남으로 이어진 마무리 슈팅을 가져간 과정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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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던 광주>

 

 

하지만 안양은 오히려 더 공세적으로 광주를 밀어붙였다. 안양은 전반보다 더 강한 압박으로 볼을 탈취해내 계속해서 역습을 퍼부었고, 수적으로 열세인 광주 수비수들의 파울을 유도해내며 계속해서 세트피스 찬스를 만들어내고, 양 측면을 넓게 이용해 수비진을 계속해서 끌어내며 역습을 가져갔다. 공격적인 카드를 꺼낸 광주를 상대로 맞불을 놓은 식이었고, 이것이 적중했다.

 

강한 압박에 시달리던 광주의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이 전방을 향한 효과적인 패스를 넣을 기회가 많이 잡히지 않았다. 반면 광주의 풀백들의 오버래핑한 뒤의 남은 뒷공간을 노리며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한 안양은 계속해서 세트피스 찬스를 만들어냈고, 58분에 정대선의 프리킥과, 59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민의 세컨 볼 찬스에 이어진 슈팅으로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노렸다.

 

안양의 역습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광주의 수비가 안양의 선수들을 쫓아가는 상황이 반복되던 가운데, 안양의 역습상황에서 다시 안양이 기회를 얻어냈다. 이으뜸이 오버래핑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가운데, 오도현의 발에 걸리면서 페널티 킥이 주어진 것이다. 교체로 들어온 정대선이 이를 성공시키며 2:0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안양이 4연패의 흐름을 끊어내고, 승기를 잡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었다.

 

19분 경 다시 한 번 역습을 시도한 안양의 정대선이 뒤에서 연결된 다이렉트 패스를 잡아내고, 광주의 수비를 벗어나면서 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고, 제종현 키퍼를 넘기는 칩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골포스트에 맞은 볼이 튕겨져 나오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제종현 키퍼가 흐른 볼을 잡아내며 수비에 성공했다.

 

이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광주는 만회골을 얻어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왼쪽 측면에서 정호정, 임선영, 김호남이 호흡을 맞추며 연계 플레이를 펼쳐 계속해서 안양의 수비진을 뚫어내려 했다. 그에 따라 몇 차례 좋은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이진형 키퍼의 손에 걸리며 번번이 마무리를 짓진 못했다. 46분 경 다이렉트 패스에 이은 파비오의 논스톱 슈팅도 키퍼 정면을 향하며 유효슈팅은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광주는 마지막 찬스를 맞이했다. 김호남과 정호정의 돌파로 만들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김호남이 올린 코너킥은 이진형 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세컨 볼이 그대로 김호남에게 이어져 재차 크로스를 날릴 기회가 만들어졌고, 반대쪽 포스트에서 골문을 노리던 임선영에게 노마크 상태로 그대로 전달되며 광주는 만회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시간이 다 지나 이어진 킥오프 후 바로 경기가 종료되며, 동점까지 이어지진 못하며, 광주는 홈에서 2:1 패배를 기록했다.

 

안양에겐 호재, 광주에겐 악재가 되어버린 경기였다. 4연패의 나쁜 흐름을 끊은데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안양은 사기를 올렸고, 원정 2연승을 거두며 3위를 기록하며 광주로 돌아와, 2위 안산을 따라잡을 기회를 노리던 광주는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앞으로 6경기가 남은 가운데 4경기가 원정인데다, 그 중 3경기는 대구, 대전, 안산의 강팀들과의 맞대결이다. 기세를 타지 못하면 플레이오프권 진출이 힘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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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와 함께 골을 신고하며 자신의 건재를 알린 임선영>

 

 

하지만 광주로써도 희망적인 요소를 얻었다. 현 광주의 스쿼드 중 가장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는 임선영이 복귀와 함께 골을 신고한 것이다. 아직까지 전반적인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가장 문제로 지적되던 득점력을 보완해줄 선수가 돌아왔다는 건 광주에게도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제 6경기 밖에 남지 않은 K리그 챌린지인데다, 승점차도 크지 않아 광주의 득점력이 다시 살아나준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다음 주다.

 

선발 라인업 및 교체

 

- 광주 : GK 제종현 DF 정호정 마철준(45‘ 오도현) 김영빈 정준연 MF 이찬동 윤상호(45’ 임선영), 파비오 FW 김호남 디에고 조용태(73’ 조용태) - SUB 류원우 오도현 이완 김우철 박현 임선영 송승민

 

- 안양 : GK 이진형 DF 이으뜸 박민 가솔현 김태봉 MF 김효준(73‘ 백동규) 김종성 정재용 FW 주현재(54’ 정대선) 박성진 조성준(85‘ 김원민) - SUB 김재웅 남궁도 최필수 구대영 백동규 정대선 김원민

 

득점 광주 : 90+3‘ 임선영

안양 : 43‘ 박성진, 61’ 정대선

 

경고 광주 : 25‘ 마철준

안양 : 16‘ 김효준, 45’ 김종성, 47‘ 주현재

 

=글 진청아(광주 FC OP 1기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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