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R] 남기일 감독대행, “우리는 부담감과 싸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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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14-11-08view 14596 |
“우리는 부담감과 싸웠다!” 광주 FC가 8일(토)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5라운드 부천 FC와의 원정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광주는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FC 안양을 제치고 리그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최종전을 앞두고 4강행 티켓 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승리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광주의 남기일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상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부담감과 싸웠다. 연습 경기 하듯이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광주는 지난 34라운드 안산 경찰청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하며 다잡은 경기를 놓친 씁쓸한 기억이 있다. 이에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남기일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쉽게 경기에 임하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날 광주의 외국인 듀오가 2골을 뽑아냈다. 디에고가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파비오도 추가 골에 성공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모든 선수들이 오늘이 어떤 경기인지 잘 알고 임해줬다. 디에고는 외국인 선수지만, 최전방에서 많이 움직이고 수비도 해줬다. 시즌 도중에 합류해 막바지로 갈수록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결승골을 기록한 디에고를 칭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광주는 최종전 고양 Hi FC전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다른 경기를 신경 쓰지 않고 경기를 준비하려 한다. 선수들도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 한다”며 선수들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 남기일 감독대행 공식 기자회견> Q. 경기 소감 =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 것이라 예상했다. 부담감에 대해 상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부담감과 싸웠다. 부담감을 털어내라는 주문을 했다. 경기장에서 연습 경기 하듯이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오늘 대체적으로 찬스를 잡아냈고 운이 안 따라서 골이 안 터졌는데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줬다. Q. 부천의 수비진에 고전했는데? =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파비오를 후반전을 돌렸는데 마침 해결해줬다. 그런 점이 좋았다. Q. 결승골을 넣은 디에고를 평가하자면? = 모든 선수가 오늘 어떤 경기를 잘 알고 임해줬다. 외국인 선수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몫을 잘해줬다. 최전방에서 많이 움직여주고 수비도 해줬다. 시즌 도중에 합류해 막바지로 갈수록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Q. 오랜만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일을 내줬다 = 시즌이 잘 되려면 교체가 잘 되어야 한다. 오늘처럼 후반전에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항상 고마울 수밖에 없다. Q.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도 눈 여겨 볼 점인데? = 선수들이 훈련한 대로 잘했다고 본다. 실점하지 않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오늘은 제대로 됐다. 앞으로도 수비 조직력을 계속 훈련해야 한다. Q. 4강행 플레이오프 티켓에 근접했다 = 다른 경기를 봐야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경기 준비를 하려 한다. 선수들도 어떤 상황인 줄 잘 알고 있고 준비하는 대로 일주일 동안 훈련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 * 이 기사는 더스포츠(http://www.thesports.cc)와 광주FC(http://www.gwangjufc.com)에 동시에 게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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