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광주의 마지막 퍼즐 조각 맞췄다! | |
|---|---|
| 관리자 | 2014-09-18view 14212 |
광주 FC의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의 득점포가 드디어 터졌다. 디에고는 지난 17일(수)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7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0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광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여러모로 승리의 값어치가 컸던 경기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던 광주는 독주체제를 달리고 있던 대전을 꺾고 재차 4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또, 대전의 홈 14경기 연속 무패를 끊음과 동시에 최근 대전전 7경기 연속 무승도 잘라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바로 디에고의 득점이었다. 올해 7월 여름이적시장에서 광주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디에고는 광주의 발목을 늘 잡아왔던 골 결정력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남기일 감독대행도 “기존 호마링요와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다. 작년에 있던 루시오와 같은 활약이 기대된다”라는 말로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8월 10일(일) FC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디에고는 K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박현, 김호남과 함께 공격을 이끈 그는 최전방에서 안정적인 공 키핑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MOM에 선정될 정도로 잠재적 능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이후 충주 험멜, 대구 FC와의 2경기에서 침묵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동료들과의 호흡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광주가 기대하던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슈팅도 단 3차례에 불과했고 브라질 선수 특유의 폭발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슈팅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광주가 가장 골을 필요로 하던 타이밍에 디에고의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40분 김호남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원하게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4경기 만에 터진 값진 데뷔골이었다. 상대 문전을 향해 파고드는 움직임부터 방향만 살짝 바꿔 놓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장면이었다. 이 골로 광주는 1-0 승리를 거두며 대전의 무패를 저지함과 동시에 4위까지 뛰어 오를 수 있었다. 이제 디에고는 데뷔골로 인해 마음의 짐을 확실하게 털어냈다. 또,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득점을 기록했기에 선수들과의 믿음도 생겼다. 광주는 그동안 상대에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디에고의 득점으로 인해 확실한 골잡이를 찾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9경기 동안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 * 이 기사는 더스포츠(http://www.thesports.cc)와 광주FC(http://www.gwangjufc.com)에 동시에 게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
이전글 [OP26R고양전리뷰] 홈 3연전, 유종의 무 |
|
| 다음글[27R 위클리 베스트 11] 대전 무너뜨린 디에고! 시즌 2번째 베스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