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부천전프리뷰]반전된 조직력, 반전된 경기력 그리고 이어지는 상승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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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미디어팀 | 2014-07-24view 17700 |
제대로 된 반전, 최근 광주의 경기력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대구와 고양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거둔 광주가 안산 원정에서 다시 1패를 쌓고 무너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보였으나 다시 한 번 수원을 잡아내면서 상위권을 향한 질주를 다시 한 번 시도하고 있다.
한편 20 라운드 상대팀인 부천은 초반의 안좋은 흐름을 반전시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 하다, 12 라운드 대전에게 패한 이후 6연패와 무승부 한 경기를 거두면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게다가 이 7경기 동안 단 한 경기도 무실점이 없었다. 부천은 말하자면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경기의 맞대결은 광주의 우세다.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부천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광주인데다, 현재 흐름은 더할 나위 없이 호조다. 거기다 부천은 현재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니, 광주로썬 이보다 좋을 상황이 없을 정도로 부천을 쉽게 잡을 찬스를 얻어낸 것이나 다름없다.
부천 공격의 핵심 호드리고 출처 : 부천 FC 1995 홈페이지 (www.bfc1995.com) 하지만 부천의 공격을 이끄는 호드리고가 건재하다는 건 광주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7골 2도움으로 득점 5위, 공격 포인트 5위를 기록 중인 호드리고는 개인의 기량으로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현 부천의 판타지스타다. 저번 경기, 광주는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그 전 3경기는 연속으로 실점을 했다. 제종현의 가담으로 수비의 안정감이 살아나긴 했지만, 완벽치 못하다는 점은 호드리고라는 불안요소가 날카로워질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로썬 최고의 흐름을 탄 상태에서 부천을 잡아내는 건, 현재 순위를 유지 또는 상승시키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며 순위를 끌어올려 골득실의 차이도 메운 상황에 현 광주의 무기도 역시 공격이다. 광주는 김호남, 임선영, 김민수, 파비오 등의 준수한 개인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전방에 포진시킨데 이어,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끌어올려진 조직력은 광주의 공격을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로 끌어올렸다.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이번 경기는 두 팀이 순위를 끌어올리거나, 상황의 반전에 필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승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K리그 챌린지의 순위 사정이 계속해서 1경기 차이로 계속 뒤바뀌는 상황에서 자칫 3점을 노린 과감한 결단이 1점도 잃어버리는 상황을 야기 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선제골이 빠르게 터지면 공격적인 난타전이 되겠지만, 경기 초반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탐색전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벼랑 끝에 서있는 부천과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광주 과연 어느 팀이 이번 경기 승리를 가져갈 것인지 그 향방이 궁금하다.
=진청아(광주 FC OP 미디어팀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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