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가 만난 OP] ‘소통’하는 트레이너 김범수-정용선 트레이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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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미디어팀 | 2014-07-24view 15600 |
여기 정말 남다른 다른 희생정신으로 광주FC의 선수들을 컨디셔닝과 재활에 도움을 주는 두 명의 사람이 있다.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도움을 주는 그들은 바로 ‘김범수’ 트레이너와 ‘정용선’ 트레이너이다.
“두 명 다 올해 광주FC에 입사하게 되었고 김범수-정용선 트레이너 체제로 4 년간 근무했다. 모든 종목에서 트레이너들이 한 협회에 등록이 돼 있어 추천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동갑내기 친구지만 먼저 일한 김범수 트레이너가 선배라 구단 내에서는 선·후배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친구로 지낸다고 한다. 재활센터에서 일했던 두 사람이 광주FC에 입사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보통 처음 일을 할 때에는 재활센터에서 시작한다. 우리도 물론 그래 왔다. 일하면 할수록 구단의 팀 트레이너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곳에 대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오게 됐다”
트레이너는 라는 직업은 단순히 몸 상태만 끌어 올릴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내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아무리 몸 상태가 좋다 하여도 정신적으로 불안하다면 경기장에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트레이너들은 어떻게 도움을 줄까
“일반적으로 AT와 PT로 나눠지는데 운동선수 전문 분야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역량은 다 가지고 있다. 개인마다 특수적인 영양 심리학 컨디셔닝 재활 등 다방면 부분을 다 가지고 있긴 하다. 우리 같은 경우는 재활센터에 와서 컨디셔닝과 치료 같은 경우 강점이 있다. 그래도 전체적인 부분을 다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선수들 개인적인 사정 문제가 있다면 대화로써 도와주기도 한다”
영양 심리학뿐만 아니라 정용선 트레이너는 카를로스 피지컬 코치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독학한 것이 있다. 바로 ‘포루투칼 어’이다. 간단한 용어들만 알아도 같이 일하면 수월하다는 그는 정말 노력파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중·고생과 프로팀의 차이가 있고 또 프로팀이라도 연배에 따라 차이가 있다. 프로들은 자기 몸이 재산이니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연배가 있는 선수들은 몸을 최대한 만들어서 경기에 나가려고 한다.”
축구팬들은 부상이 잦은 선수들을 보고 ‘유리 몸’이라는 표현을 한다. 현직 종사자인 트레이너가 보기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최대한 경기에 뛰려고 엄청난 노력을 해요. 하지만 팬들은 보이지 않으니까 안 좋게 생각하는 것 같고 경기장에 빨리 복귀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보니까 또 복귀전에 부상을 당하면 또 ‘유리 몸’이라고 듣게 되죠. 저희가 보기에는 굉장히 안타깝죠.”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고 한다. 빠른 복귀를 위해서는 선수의 생활습관과 패턴 그리고 의지와 또 어시스트 해주는 트레이너들이 잘 도와줘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 분위기를 바꿔서 가장 뿌듯할 때는 언제인지 물었다
“아무래도 다친 선수들이 필드에 나가서 활약을 해줬을 때 기분이 좋다. 물론 승리를 하면 좋지만, 선수들의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김범수-정용선 트레이너의 콤비는 인터뷰하는 내내 ‘소통’이 잘 이루어진다는 걸 느꼈다. 인터뷰하기 전에도 선수를 치료할 때에도 선수와 트레이너 사이의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화를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걸 느꼈다. 김범수-정용선 트레이너가 있는 한 광주FC는 ‘소통’의 팀으로 다시 발돋움하지 않을까.
글 = 구동환(광주FC OP 미디어 1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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