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잘해야 한다. 우리가 시즌권을 샀기 때문이다” | |
---|---|
OP미디어팀 | 2014-04-29view 12874 |
2014년 3월 30일 광주FC는 홈 개막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것이 있다. 바로 시즌권 석이다. 시즌권을 가지고 있으면 시즌권 석에 앉아서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W 구역 H블록 좌석이 바로 시즌권이다. 시즌권 석 전용석에는 시즌권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며 차, 음료, 다과가 제공된다. 시즌권 가족석에는 시즌권 구매자를 포함한 가족들이 입장할 수 있다. 선수단 가족석에는 광주FC 선수들의 가족이 입장할 수 있다. 부천과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권 석을 채워준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두암동에 사는 18살 여고생은 “런던 올림픽 이후 축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 이후 “광주에 축구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응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작년에 홈에서 첫 결승골을 넣었던 김호남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생긴 시즌권 석에 관해서는 “좋은 것 같다. 시즌권 사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쌍촌동에 사는 16살 중학생은 “올해부터 광주FC를 좋아하게 되었다.”면서 오늘의 경기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10:0으로 광주가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해 광주FC에 대한 기대를 물었더니 “무조건 잘해야 한다. 우리가 시즌권을 샀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백운동에 사는 직장인 정환성 씨는 부모님과 같이 시즌권 가족석에 앉았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물었더니 “이적했기에 밝힐 수는 없다, 오늘 꼭 새롭게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광주월드컵경기장에 온 이유를 물었더니 “날씨도 좋고 나들이 장소로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좋을 것 같아서 왔다.”고 밝혔다. 시즌권 석이 새로 생긴 점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 특히 테이블에 과자와 음료가 진열되어 있어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시즌권 석을 가득 메운 팬들 덕분인지 광주FC는 부천FC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권석은 광주FC의 고정 팬층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즌권 석을 채워주는 팬들이 있기에 광주FC가 있다.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4만 원의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글= 구동환(광주FC O.P 1기) |
이전글2014시즌 첫 기지개를 피는 광주 - K리그 챌린지 2R. 광주 FC vs 부천 FC 1995 | |
다음글[프리뷰] 복수를 꿈꾸는 충주와 반전을 노리는 광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