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리그 현대 오일뱅크 챌린지에서 7라운드에서 광주 FC(이하 광주)는 후반 18분 이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고양HI FC(이하 고양)의 알렉스가 후반 44분과 후반 45분 추가시간 득점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광주로 이적한 이완은 주장완장을 차며 경기 전 까지 1.16실점의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그리고 오늘 생일은 맞아 후반 18분 프리킥 골을 넣으면서 생일을 자축했다.

고양의 알렉스는 전반전은 잠잠했지만 후반전부터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후반 44분 프리킥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윤동현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전

양 팀은 서로 거센 압박을 하며 공수전환을 빠르게 했다. 파울로 경기의 흐름은 자주 끊어졌다. 전반 15분까지 광주는 이완, 김호남을 필두로 왼쪽라인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18분 부상을 당한 광주의 정호정을 대신해 정준영이 교체되어 들어왔고. 24분 송승민이 중거리슛을 했지만 고양의 여명용이 선방을 해냈다. 35분부터 고양은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여 전환 플레이에 능했다. 40분 송한복과 교체되어 이찬동이 들어왔다. 그 이후 광주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명용이 버틴 고양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

후반 7분 정준연은 역습위기가 다가오자 태클을 하며 경고를 받았다. 고양의 공격이 거세지자 광주는 수비라인을 내렸다. 11분 김호남의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최병도가 몸을 날려 막았다. 15분 고양은 정민무가 나가고 윤동현이 들어왔다. 18분 광주의 이완이 왼쪽 구석으로 꽂는 날카로운 프리킥 골을 넣었다. 실점을 한 고양은 3톱으로 바꾸면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공중볼 경합을 치열하게 하다가 후반 44분 고양의 알렉스는 오른쪽 구석을 꽂는 프리킥 골을 널었다. 후반 추가시간 윤동현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결승골을 넣었다.

고양은 후반 44분 이후 알렉스의 오른발이 고양의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 인해 승점11점으로 4위로 올라갔고 광주는 승점 8점을 유지한 채 7위로 내려앉았다. 광주는 홈경기 무패행진이 깨지면서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오는 10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글=구동환(광주FC O.P 1기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