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R] 남기일 감독대행, “복수하고 싶었는데, 의욕이 앞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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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4-05-18view 13913 |
“이번 홈경기에서 복수를 하고 싶었는데, 선수들의 의욕이 앞섰다.” 광주 FC의 남기일 감독대행이 18일(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0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배한 직후 복수를 하지 못해 아쉬운 심정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전반 8분 만에 수비라인에서 실책이 나오며 선제 실점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에 대해 남기일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의욕이 너무 앞섰다. 초반 실수로 인해 계속 끌려 다니는 경기를 했다. 막판 여러 찬스가 있었고 의도한 대로 세트피스 득점을 하려 했지만 후반전 또 한 번의 실수로 실점하며 경기를 졌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연승이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상승세의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번 대전전이 있기 전 주중 경기에서 수원FC를 꺾었으나 대전에 패배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대해서는 “경기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공격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기대한다고 밝혔던 남기일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다. 의도한대로 진행됐는데 운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기일 감독대행 공식 기자회견 전문> Q. 경기 소감 = 지난 대전전에서 0-4로 패해 이번 홈경기에서 복수를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의 의욕이 앞섰다. 초반에 실수로 인해 실점해 계속 끌려 다니는 경기를 했다. 막판에 여러 찬스가 있었고 의도한대로 세트피스 득점을 하려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또 실수로 인해 실점을 하며 경기를 졌다. 우리들의 실수로 경기를 진 것 같아 너무 아쉽다. Q. 상승세를 탔어야 했는데, 꾸준하지 못했다. 경기력에도 기복이 있는데? = 항상 여러 경우 수를 두고 선수를 활용한다. 경기를 못 하는 것이 아니고 공격수들이 골을 못 넣은 상황이 나오고 있다.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는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항상 경기가 끝나면 반성하고 있다.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 Q. 오늘 패했어도 사이드 김호남, 송승민의 움직임이 좋았다. 적극적 활용할 것인지? = 부상 선수들이 있어 스쿼드가 넓지는 않다. 다음 주에 파비오가 복귀를 하는데, 아직 K리그에 적응을 해야 한다. 두 선수는 꾸준히 잘해주고 있는데, 골대 앞에 가면 작아진다.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활용을 해야 한다. Q. 후반 막판 최성환 선수를 공격진영에 포진 시켰는데? = 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험을 해봤다. 앞으로 원정에서도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쉽지 않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 Q. 세트피스 상황을 많이 준비했는데? =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다. 대전은 약점도 있고 강점도 있었다. 세트피스를 의도한대로 진행했는데, 운이 없었다. 그래도 계획대로는 잘 수행해줬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 * 이 기사는 더스포츠(http://www.thesports.cc)와 광주FC(http://www.gwangjufc.com)에 동시에 게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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