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에 숨은 진주 송승민, “첫 골이 빨리 나와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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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4-05-18view 14220 |
18일(일) 오후 광주 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 시티즌과의 챌린지 10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주중 열린 9라운드 수원 FC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이내 잠잠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광주는 패배 속에서도 숨은 진주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올해 광주에 입단한 송승민이다. 송승민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드리블 돌파, 신인임에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놓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공 트래핑도 수준급이었다. 공격 전개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패스를 받는 상황에서 원 터치 패스와 공을 소유하는 동작이 원활했다. 또한, 왼쪽 측면에 위치한 김호남과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송승민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축구는 결과로 승부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더 아쉽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송승민은 골을 터트리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송승민은 올해 FA컵에서 골 맛을 봤으나 아직 리그에서는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날 2차례 슛을 기록하며 골을 노렸던 그는 팀이 패배해 더 아쉬움이 컸다. 득점에 대해 송승민은 “첫 골이 나오면 계속 터질 것 같다. 첫 골이 언제 들어가느냐의 싸움인 것 같다. 골을 성공시키면 다음은 골 맛을 봤으니까 승승장구하면서 계속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때문에 첫 골이 들어가는 시점이 중요한 것 같다”며 리그 데뷔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광주는 이날 대전에 패배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으나 송승민의 돋보이는 플레이는 광주의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해주었다. 송승민이 바라는 것처럼 그가 리그 데뷔골을 터트려 승승장구해 광주의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은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 * 이 기사는 더스포츠(http://www.thesports.cc)와 광주FC(http://www.gwangjufc.com)에 동시에 게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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