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5월 18일 홈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0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에 0-2로 패배했다.

주중에 있었던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연패사슬을 끊어냈던 광주는 다시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4-0 대패를 했던 기억 때문에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광주는 지난 수원전에 출전했던 선수들 중 김민수를 빼고 송승민을 투입해 선발명단을 꾸렸다.

이른 시간에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8분, 주장 이완이 패스미스를 대전의 황진산 선수가 놓치지 않고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려 골을 뽑아냈다.

대전은 빠른 경기 운영으로 계속해서 광주를 압박했고, 광주는 측면에서 주로 공격을 전개하며 대전의 골문을 노렸으나, 결정적 기회들이 모두 무산되며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광주는 김유성을 빼고 김민수를 투입하며 측면에서의 공격을 좀 더 강화했다. 광주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최성환의 강력한 헤딩으로 골문을 여는 듯 했으나 대전 골키퍼에 막히며 무산되었다.

후반 36분, 대전의 아드리아누가 드리블로 역습했고,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실점 이후 광주는 남은 시간동안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찬동과 정준영을 투입했다. 후반 4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이완의 슈팅이 골문을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추가 시간 3분 역시 큰 소득 없이 지나갔고, 경기는 0-2로 마무리되었다.

광주는 승점 11점으로 7위에 올랐다.

글= 편자성(광주FC OP 1기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