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상위 스플릿(그룹A)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광주는 2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라운드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41점으로 8위에 머물려 상위 6팀만 주어지는 그룹A 진출 기회를 놓쳤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주세종의 중거리 슈팅을 막지 못해 실점하며 끌려 다녔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광주는전반 29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조주영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된 공방전에도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광주 남기일 감독은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40분 이으뜸을 빼고 정동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광주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종료 직전 곽태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여름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광주는 계속해서 서울의 골망을 노렸다. 후반 16분 조주영의 패스를 받은 김민혁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했으나 김치우의 태클에 막히며 찬스는 무산됐다. 광주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7분 조용태와 정호정을 교체하며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결승골과 함께 그룹A로 가려는 광주의 의지는 계속됐다. 광주가 좋은 찬스를 맞았다. 후반 38분 본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광주는 경기 종료 직전 윤일록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맞이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3R(10월 2일 - 광주월드컵경기장 - 3,118명)
광주 1-2 서울
*득점 : [광주] 여름(전 47’) / [서울] 주세종(전 10’), 윤일록(후 47’)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