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R] ‘3경기 득점 침묵’ 광주, 해결책을 찾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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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15-05-24view 19337 |
광주 FC의 득점이 침묵하고 있다. 어느덧 침묵한 경기가 3경기로 늘어났다. 광주는 24일(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90분 동안 55%의 점유율을 쥐며 경기를 풀었으나 골 결정력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44분 부산 유지노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였다. 경기 전 광주의 남기일 감독 또한 경기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지를 표출하며 승점 3점을 노렸다. 승점 3점을 따냈다면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광주는 그 기회를 놓쳤다. 문제는 터지지 않는 득점이다. 광주는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발단이 됐던 10라운드 수원 삼성전부터 이번 부산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해결하지 못하니 자연스레 수비 집중력 부족이 따라왔다. 아쉬울 따름이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빌드업 과정을 거치며 공격 찬스를 잡아내고 있지만, 마무리 슈팅에서의 정확도나 섬세함이 부족했다. 
여기에 운까지 광주의 편이 아니었다. 이날 부산전에서 광주는 후반 21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3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호남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무르익지 않은 잔디 상태가 아쉬웠다. 김호남은 페널티킥 장면에서 땅을 차며 어이없게 기회를 무산시킬 수밖에 없었다. 무득점이 길어지자 정신적인 부분도 흔들릴 수 있는 광주 선수들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전 조급한 모습을 보이며 광주만의 빠른 공격 템포의 패스 축구가 구현되지 못했다. 김호남은 아직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상황이고 주현우, 송승민 등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으나 경험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 이 아쉬운 공백을 외국인 공격수인 파비오가 메우려 후반 16분 투입됐으나 투입되자 마자 때린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고, 이후 파비오는 보이지 않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광주 선수들의 공격 패턴은 상대에게 읽히고 있는 모습이다. 탈출구가 필요한 상황인데, 남기일 감독도 이 부분을 공감했다. 남 감독은 “상대 팀들과 서로 잘 알아가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우리도 다양하게 공격 패턴을 짰는데 아직까진 부족한 것 같다. 좀더 다양한 공격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숙제다. 연습을 통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광주는 11위 부산과 승점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는다. 자칫 무승이 길어진다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다. 하필, 다음 상대가 만만치 않은 전력의 제주 유나이티드다. 광주로선 반드시 반전의 경기로 삼아야 하는데, 현재 광주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무득점 문제를 해결해야만 재차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www.thesports.cc)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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