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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OUR PRIDE GWANGJU FC

[2014시즌 결산③] 절묘한 신구조화가 광주를 일으켰다!
관리자 2014-12-19view   19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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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광주 FC의 1년 항해가 종료됐다. 결과적으로 광주는 승격이라는 도착지에 무사히 안착했다. 여러 장애물과 함께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광주 선수단 전원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와 광주 팬, 광주 시민 모두 하나 됐다. 지난 2012년 강등의 아픔과 2013년 K리그 챌린지 첫 경험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쳐 시즌 마지막에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광주가 승격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바로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보여준 파괴력이다. 챌린지 최소 실점을 기록한 철벽 수비와 함께 상대의 목을 조르는 확실한 공격으로 광주만의 팀 색깔을 냈다. 시즌 막판이 다가올수록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의기투합한 점도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베테랑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 간 절묘한 신구조화를 이룬 게 큰 시너지 효과를 봤다. 광주는 이 신구조화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승부수를 던진 남기일 감독대행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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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진 광주는 분위기를 바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클래식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좀처럼 다져지지 않은 조직력과 집중력에 땅을 쳤다. 순위가 오를만하면 흐름이 깨지는 뼈아픈 패배로 발목이 잡혀 폭풍 영입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남기일 감독대행의 과감한 승부수가 판도를 바꿔놨다. 그것이 바로 젊은 피들의 과감한 활용이다.


올해 광주에 입단한 신인 선수는 총 5명이다. 그중 2명을 주전으로 기용하며 변화를 불러왔다. 대표적인 선수는 수비수 김영빈이다. 김영빈은 시즌 초반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점차 선발 기회를 잡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갔고 독보적인 중앙 수비수 자리를 굳혀 포백 수비의 일원이 됐다. 건장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강한 몸싸움과 공중볼 능력이 빛났고 특히 공중으로 오는 공은 모두 그의 것이었다. ‘헤딩 머신’처럼 보일 정도로 남 감독대행의 믿음에 확실한 보답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도 남 감독대행이 꾸준히 신뢰한 카드였다. 포백 수비진 앞에 홀로 선 그는 신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플레이를 펼쳤다. 과감한 태클과 적극적인 투지를 보인 그는 광주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또한, 골키퍼 제종현을 선발로 기용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그동안 광주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제종현은 물 만난 고기처럼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광주의 뒷문을 든든히 사수했다. 이처럼 남기일 감독대행이 꺼내 든 신선한 카드들은 기존의 베테랑 선수들과의 조화로운 융화를 통해 서로를 발전시켜갔다. 


챌린지 최소 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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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K리그 챌린지의 최고 방패다. 정규리그 36경기 동안 단 35실점만을 허용하며 경기당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상승세를 탔던 후반기 시작 기점에는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고 시즌 막판부터 챌린지 플레이오프까지의 기간에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단단함을 보였다. 광주가 승격하는 데 있어 한몫한 게 바로 이 단단한 수비다.


올 시즌 초만 해도 집중력 부족에 시달렸던 수비진은 신구 조화를 통해 변화를 이룬 가장 큰 요소다. ‘헤딩 머신’ 김영빈이 지키고 있는 포백 수비진은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 경험은 노련한 마철준과 정준연이 파트너로 나서며 서로의 보완점을 채워갔다. 또한, 양쪽 측면 수비수들은 이완, 정호정, 이종민, 박진옥 등이 차례로 나서며 무게를 더했다. 산전수전을 겪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종민은 30경기(PO포함)에 나서 3골 6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보였다. 반대쪽의 이완도 21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선배들이 끌어주니 후배들도 자연스럽게 따라갔다.


최소 실점을 하기 위해서는 골키퍼 포지션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광주의 골키퍼 농사는 풍년이었다. 백민철과 류원우의 합류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었는데 최후의 승자는 제3의 골키퍼로 여겨졌던 제종현이었다. 제종현은 선배들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며 가장 큰 기량 발전을 이뤘다. 어쩌면 그에게 주어진 기회가 없었을 뿐, 그동안의 설움을 모두 씻어내는 활약을 보였다. 2013시즌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던 제종현은 6월부터 첫 선발 기회를 잡았고 이후 골키퍼 장갑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주지 않았다. 탁월한 반사신경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그는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7실점만을 허용하며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챌린지 골키퍼 중 11차례로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제종현은 “1년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골키퍼 형들도 있기 때문에 매 경기를 감사한 마음으로 뛰었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 내에서 치열한 골키퍼 경쟁을 펼쳤던 만큼 간신히 얻어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 하나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것이다. 이렇게 광주의 수비진 내에서도 경쟁과 상호 작용을 통해 절묘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생겨났다. 


임선영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마침표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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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선수단은 1977년생인 골키퍼 백민철부터 1994년생인 수비수 오도현까지 다양한 연령별 선수가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한 시즌 최대의 과제가 될 수 있었다. 이 과제는 감독만 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선수단 내부, 즉 주장의 역할이 늘 중요시된다. 결과적으로 광주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 중심에 서 있는 선수는 바로 광주의 주장을 맡았던 임선영이다.


광주의 창단 멤버인 임선영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주장으로 선임되며 무거운 책임감을 얻었다. 사실, 임선영에게 주장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 주장을 맡았는데 팀 내에는 베테랑 선배들이 즐비했다. 1988년생의 그가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임선영은 차분한 성격답게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선배와 후배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시즌 막판엔 모든 선수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을 정도로 서로 간의 소통을 중시했다.


이 과정은 경기장 안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경기장 안에서도 임선영은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냈다. 수비 상황에서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상대에게 붙었고 공격 상황에서는 동료들과의 호흡을 통해 빈틈을 찾아갔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 모두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윤활유 역할을 한 것이다. 승격을 이룬 직후 임선영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 같은 사람을 너무 잘 따라줬고 옆에서 도와줬다. 나는 고생한 게 없는데 고생했다고 말해줬다”며 승격의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으나 오직 팀을 위한 헌신을 보인 임선영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모두를 하나로 이끌었다. 광주의 아픈 순간을 경험한 그로선 승격에 대한 열망이 그 누구보다 강했는데, 그 열망을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며 승격이란 마침표를 써낸 시즌을 보냈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

* 이 기사는 더스포츠(http://www.thesports.cc)와 광주FC(http://www.gwangjufc.com)에 동시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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